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불안'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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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양장본 Hardcover (개정판) 내용 요약
‘불안 양장본 Hardcover (개정판)’은 스위스 태생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철학 에세이로, 원제 ‘Status Anxiety’(2004)가 2011년 12월 28일 은행나무에서 정영목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 ISBN 9788956605593. 약 372쪽 분량의 이 책은 《예스24》에서 리뷰 평점 8.8(116건), 판매지수 34,755를 기록하며, 현대인의 불안을 탐구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web:0,17). 1969년 취리
먹을 것과 잘 곳이 확보된 뒤에도 사회적 위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은 그곳에서 물질이나 권력보다는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중략) 일종의 존중이라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존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해볼 수도 있겠다. 우리의 존재에 주목하고 우리 이름을 기억해주고 우리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고 약점이 있어도 관대하게 받아주고 요구가 있으면 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가져주면 우리는 번창한다.
만일 미래 사회가 조그만 플라스틱 원반을 모으는 대가로 사랑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오래지 않아 그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으로 인해 열렬한 갈망을 느끼기도 하고 불안에 떨기도 할 것이다.
결국은 두려움이 모든 일의 근원이라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자리에 확신을 가지는 사람은 남들을 경시하는 것을 소일거리로 삼지 않는다. 오만 뒤에는 공포가 숨어 있다. 괴로운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만이 남에게 당신은 나를 상대할 만한 인물이 못 된다는 느낌을 심어주려고 기를 쓴다.
그런 행동은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경멸하기보다는 슬퍼하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사실 사치품의 역사는 탐욕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감정적 상처의 기록으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젊거나 늘씬해지러고 애쓰기를 포기하는 날은 얼마나 즐거운가.
루소에 따르면 부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었다 부란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가 얻을 수 없은 뭔가를 가지려 할 때마다 우리는 가진 재산에 관계없이 가난해진다.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할 때마다 우리는 싱제로 소유한 것이 아무리 적더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예술작품을 통하여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성품이나 업적에 대해 하는 말 때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먼저 이성으로 그런 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품위는 다른 사람의 증언에 좌우되지 않는다" "칭찬을 받으면 더 나아지는가? 에메랄드가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더 나빠진다더냐?" 마르쿠스는 칭찬을 받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고, 모욕을 당했다고 괴로워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파악하라고 권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피상적이고 하찮다는 것, 그들의 시야가 편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점차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들을 필요 이상으로 존중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